백링크 견적서나 게재 안내에서 “dofollow 보장”이라는 문구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 말이 정확히 무엇을 보장한다는 것인지, nofollow 링크는 정말 쓸모없는 것인지, sponsored와 ugc는 또 무엇인지. 링크 속성은 백링크의 가격과 가치를 가르는 기본 문법이므로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네 가지 속성의 공식 정의
구글은 아웃바운드 링크 속성에 대한 공식 문서에서 세 가지 rel 속성을 정의합니다.
- rel=“sponsored”: 광고, 스폰서십, 그 밖의 대가가 오간 링크에 표시합니다. 유료 게재 링크의 공식적인 표기법입니다.
- rel=“ugc”: 댓글, 포럼 게시글처럼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 속 링크에 표시합니다. 사이트 운영자가 편집적으로 보증한 링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 rel=“nofollow”: 링크된 페이지와 내 사이트를 연관 짓지 않기를 원할 때, 즉 보증하지 않는 링크에 표시합니다.
그리고 “dofollow”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 속성입니다. 아무 rel 속성이 없는 보통 링크를 업계에서 편의상 부르는 이름일 뿐입니다. 아무 표시가 없는 링크가 기본값이고, 이 기본값 링크만이 명시적으로 PageRank를 전달합니다.

2019년의 전환: 지시에서 힌트로
오랫동안 nofollow는 절대적인 지시였습니다. 이 속성이 붙은 링크는 구글이 계산에서 완전히 제외했습니다. 그런데 2019년 구글은 정책을 바꿔 nofollow, sponsored, ugc를 모두 ‘힌트(hint)‘로 취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시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랭킹 신호로 참고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웹 전체에서 위키백과나 주요 언론처럼 모든 아웃바운드 링크에 nofollow를 거는 사이트가 늘면서, 이를 전부 버리면 링크 그래프가 왜곡되는 문제를 구글 스스로 인정한 결과입니다.
실무적 함의는 이렇습니다. nofollow 링크의 SEO 가치는 “0”이 아니라 “불확실하지만 0보다 큼”입니다. 그리고 힌트가 된 이후에도 기본값(무속성) 링크가 가장 확실한 신호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링크를 얼마나 가치 있게 봐야 하나
우선순위는 명확합니다. 주제 관련성 있는 지면의 무속성 본문 링크가 가장 가치 있고, 그다음이 같은 조건의 nofollow 링크입니다. sponsored와 ugc는 랭킹 기여 기대치를 낮게 잡되, 트래픽과 브랜드 노출이라는 본연의 가치로 평가해야 합니다.
내 사이트에서 밖으로 나가는 링크에도 같은 문법이 적용됩니다. 광고나 제휴 대가가 걸린 아웃바운드 링크에 아무 속성 없이 두면 “링크 판매”로 해석될 여지가 생기므로 sponsored를 붙이는 것이 안전하고, 댓글창이나 커뮤니티 기능이 있다면 ugc 처리가 스팸 유입으로부터 사이트를 지켜줍니다. 링크 속성은 받는 쪽의 손익계산서이기 이전에, 거는 쪽의 리스크 관리 장치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역설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nofollow 링크가 하나도 없는 백링크 프로필은 오히려 부자연스럽습니다. 자연스럽게 언급되는 사이트라면 위키백과, 커뮤니티, 언론처럼 nofollow를 기본으로 쓰는 곳에서도 링크가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무속성 링크만 100%인 프로필은 “전부 의도적으로 확보한 링크”라는 자백에 가깝습니다.
링크 속성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
게재된 링크의 속성은 눈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링크가 실린 페이지에서 마우스 우클릭 후 “검사”(개발자 도구)를 열어 해당 <a> 태그의 rel 값을 보면 됩니다. rel="nofollow", rel="nofollow sponsored"처럼 복수 값이 함께 붙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페이지 전체를 한 번에 보려면 소스 보기에서 “nofollow”로 검색하는 것이 빠릅니다.
국내 환경에서 특히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 주요 UGC 플랫폼의 외부 링크는 기본적으로 nofollow 처리되거나 자체 리다이렉트를 거칩니다. 즉 이런 플랫폼에서의 언급은 랭킹 신호로서의 기대치는 낮게 잡되, 실제 방문자 유입과 브랜드 검색량 증가라는 경로로 가치를 평가해야 합니다. 반대로 독립 도메인으로 운영되는 블로그와 매체의 본문 링크는 무속성인 경우가 많아, 같은 노력이라면 랭킹 관점에서는 독립 사이트 쪽이 효율적입니다.
게재 협의 때 확인할 것
링크 게재를 협의할 때는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링크에 어떤 rel 속성이 붙는지, 그 속성이 게재 후 임의로 바뀌지 않는지(nofollow로 몰래 전환하는 사례가 실제로 있습니다), 그리고 대가성 게재라면 구글 정책상 sponsored 표기가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Deepindex Lab은 게재 링크의 속성을 사전에 명시하고 게재 후에도 유지 여부를 모니터링합니다. 링크의 가치는 걸리는 순간이 아니라 유지되는 기간 동안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